안녕하세요. 이악물고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자, TeethBreak입니다.
저번에는 카카오 애드핏을 승인받고 후기글을 남겼었습니다. 벌써 승인받은지도 1주일이 넘었네요.
오늘은 승인 1주일 기념으로 카카오 애드핏 수익 공개를 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그 수익을 구글 애드센스와 비교해 보며 과연 카카오 애드핏 수익은 어느 정도인지 평가해 보려고 합니다.
목차
1. 카카오 애드핏 일주일 수익 공개
2. 카카오 애드핏 vs 구글 애드센스
3. 카카오 애드핏 수익에 대한 고찰
카카오 애드핏 일주일 수익 공개
광고 수익은 블로그의 광고 설정과 방문자 수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광고 설정으로는 모든 섹터의 광고를 다 켜 놓았고 본문 중간(에디터) 광고도 글마다 집어넣었습니다. 광고를 최대한 많이 노출시키게끔 설정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방문자 수는 하루에 약 200명 정도 꾸준히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 검색 유입이 50~100명 정도 있었고, 기타 유입이 100~150명 정도 있었습니다.
이제 대망의 카카오 애드핏 일주일 수익을 공개하겠습니다.
저의 카카오 애드핏 수익입니다.
1월3일~1월13일까지 카카오 애드핏 수익은 1735원을 기록했습니다. (광고를 게재한 첫 날과 마지막날을 제외하면 사실상 일주일동안 발생한 수익입니다)
월 예상 수익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1735원 * 4주 = 6940원. 한 달 동안 카카오 애드핏 광고를 블로그에 게재한다면 월 7000원 정도의 수익 창출이 가능해 보입니다. 국밥 한 그릇 사먹을 정도의 수익이네요.
위에는 제 광고 수익 데이터입니다. 광고 노출수는 12,408회였고 클릭수는 21회였습니다. eCPM은 1.69로 1000회 노출당 약 169원의 예상 수익을 얻을 것으로 보이네요.
카카오 애드핏 vs 구글 애드센스
제가 일주일간 얻은 1,735원의 수익 많은 걸까요, 적은 걸까요?
카카오 애드핏의 수익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기 위해, 최근 승인받게 된 구글 애드센스의 수익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애드센스는 수익을 낸 지 이틀밖에 안 지났기 때문에 데이터가 많이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애드센스 광고를 게재한 지 이틀째의 수익입니다.
이틀 동안 2.15 달러(한화로 약 2,600원)의 수익이 발생했습니다.
카카오 애드핏으로 일주일동안 번 수익보다 많은 양입니다. 카카오 애드핏의 광고 수익이 구글 애드센스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루 수익으로 한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최대한 광고 노출수와 클릭수가 비슷한 날들을 비교했습니다).
카카오 애드핏의 하루 수익입니다. 1월 11일 하루동안 광고 노출수 1,723회 클릭수 3회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111원의 수익이 발생하였습니다.
구글 애드센스의 하루 수익입니다. 1월 14일 하루동안 광고 노출수 1,011회 클릭수 3회가 발생했습니다. 0.57 달러(한화로 약 700원)의 수익이 발생했습니다.
하루 수익을 비교해 보았을 때, 구글 애드센스의 수익이 카카오 애드핏의 수익보다 대략 6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카카오 애드핏의 광고 수익이 매우 적은 편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카카오 애드핏 수익에 대한 고찰
그렇다면 "왜 이렇게 카카오 애드핏은 광고 수익이 적을까"에 대해서도 생각해봤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카카오의 광고 수익 배분이 합리적이지 않다"였습니다.
우선 구글을 살펴봅시다. 구글은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구글(애드센스)와 사이트 주인(블로거)들이 나누어 갖는 수익이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블로거들은 광고로 발생하는 수익의 68%를 고정적으로 받는다"라고 나옵니다. 서비스 제공자인 구글보다 블로거들이 가져가는 수익(68%)이 더 크다 보니 블로거들이 충분한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입니다. 무엇보다도 수익 배분의 투명성(수익 배분율 공개)이 블로거들에게 신뢰를 줍니다.
반면에 카카오 애드핏은 광고 수익 배분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없습니다. 카카오 측에서 전체 광고수익 중 얼마를 가져가는지, 블로거들에게 얼마를 배분하는지 알려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익 배분에 대한 투명성이 없고, 신뢰를 가지기 어렵습니다. 그나마 제가 직접 카카오 애드핏과 애드센스를 사용해 보며 얻은 수익으로 유추해 보자면, (카카오 애드핏의 광고 수익이 애드센스의 1/6 수준이니) 광고 수익을 블로거 10%, 카카오 90% 정도로 나누는 것 같습니다.
구글의 블로거 68% 구글 32%의 수익 배분에 비하면 정말 경쟁력이 없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괜히 구글 애드센스를 선호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카카오가 광고 수익 배분율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9정도로 말도 안되는 배분율을 본다면 카카오 애드핏을 이용하는 블로거들이 단 한명도 남지 않게 될테니까요).
사실 카카오 애드핏은 안 쓰면 그만이라서 딱히 지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지금도 카카오 애드핏은 쓰지 않고 있고, 구글 애드센스 광고만 사용중입니다.
다만 한 가지 걱정은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 티스토리 정책이 바뀌면서 카카오 애드핏이 강제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만약 사실이 된다면 고민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마무리
이렇게 카카오 애드핏의 일주일 수익 공개, 애드센스와의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정리해 보자면 이렇습니다.
- 일일방문자 200명 수준의 블로거가 카카오 애드핏으로 매주 얻는 수익은 1700원 수준이다(하루 100~300원).
- 카카오 애드핏으로 일주일 동안 번 수익보다 구글 애드센스로 이틀 동안 번 수익이 더 컸다.
- 광고 노출수, 클릭수로 비교해 봤을 때, 구글 애드센스의 수익이 카카오 애드핏의 수익보다 6배 이상 많았다.
- 구글은 광고 수익의 분배(블로거가 68%, 구글이 32%)를 명시해 놓았지만, 카카오는 명시해 놓지 않았다.
- 카카오의 수익 분배는 대략 사이트 주인이 10%, 카카오가 90% 정도로 유추해 볼 수 있다.
- 수익 분배의 투명성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카카오 애드핏과 구글 애드센스의 차이를 만든 것 같다.
카카오 애드핏... 저는 구글 애드센스가 훨씬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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