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23> 내용 요약, 느낀점

오늘도 어김없이 교보문고에서 독서를 하고 왔습니다. 항상 책을 보는 것은 시작이 어렵지 한번 보기 시작하면 계속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트랜드 코리아 2023

 

오늘 본 책은 종합 베스트셀러 4위에 올라와 있는 <트렌드 코리아 2023>입니다. 2023년에 생기게 될 트렌드를 분석해 놓은 책입니다. 요즘 방구석에서 블로그만 하고 있는 저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나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고 느낀 점들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2022년 대한민국을 되짚어 볼 수 있다.
• 2023년에 대한민국에 생겨나게 될 트렌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기에 적당한 책이다.

 

이 책에는 엄청 특별한 내용이 적혀있지는 않지만, 현 경제적 트렌드에 대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현상들을 분석한 책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 책을 소개하고, 책의 키워드, 내용을 정리해보며, 느낀점을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끝 부분엔 이 책에 대한 평가가 나와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목차
1. 책 소개
2. 키워드
3. 내용
4. 총평 (느낀점)

 

트렌드 코리아 2023

 

트렌드 코리아 2023 표지

 

책 소개

책 제목: 트렌드 코리아 2023

저자: 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이수진, 권정윤, 이준영, 이향은, 한다혜, 이혜원, 추예린

카테고리: 경제 경영

발행일: 2022년 10월 5일

쪽수: 424쪽

 

저자는 한명이 아닌 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이수진, 권정윤, 이준영, 이향은, 한다혜, 이혜원, 추예린 이렇게 10명이 있습니다. 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멤버들이 같이 집필한 책입니다.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

 

이 책은 연간 시리즈물입니다. 매 해 새로운 트렌드를 분석하는 책이 나옵니다. 

 

키워드

키워드 RABBIT JUMP

표지에도 나와있듯이 이 책의 키워드는 "RABBIT JUMP"입니다. 2023년 계묘년, 토끼 띠를 나타내는 키워드이자 2023년의 트렌드들의 초성을 따서 만든 키워드이기도 합니다. 

 

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평균 실종
Arrival of a New Office Culture: ‘Office Big Bang’ 오피스 빅뱅
Born Picky, Cherry-sumers 체리슈머
Buddies with a Purpose: ‘Index Relationships’ 인덱스 관계
Irresistible! The ‘New Demand Strategy’ 뉴디맨드 전략
Thorough Enjoyment: ‘Digging Momentum’ 디깅모멘텀

Jumbly Alpha Generation 알파세대가 온다
Unveiling Proactive Technology 선제적 대응기술
Magic of Real Spaces 공간력
Peter Pan and the Neverland Syndrome 네버랜드 신드롬

 

"RABBIT JUMP"는 토끼가 도약하는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2023년은 큰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또, 생존을 위해 도약을 해야 할 수밖에 없는 토끼의 모습도 담고 있습니다. 이제 다가오는 변화의 시대에서 변화는 더 이상 선택지가 아닌 필수 요소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올해 25살(토끼띠)이 되어 두 번째 토끼의 해를 맞이한 저에게 의미있는 키워드였습니다. 마치 제가 올해 큰 도약을 해 낼수 있을지에 대해 말한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책의 내용

<트렌드 코리아 2023>은 두 부분, '2022 대한민국'과 '2023 트렌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지난 2022년 한 해를 되돌아보고 2023년에 일어날 일들을 분석하게 되는 구성입니다.

 

모든 챕터들을 요약하기에는 너무 내용이 많아서 2022년, 2023년을 나눠서 제가 가장 인상깊게 봤던 부분들만 간단히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2022 대한민국 - 나노사회로의 전환

첫 번째 파트 '2022 대한민국'의 가장 첫 장인 '나노사회로의 전환'이 나름 재밌었습니다.

 

'나노 사회'란 우리의 사회가 공동체에서 각각의 모래알같은 개인으로 흩어지고 있는 현상을 나타냅니다.

 

2022년은 개인의 취향, 산업의 형태, 사회적 가치가 점점 세분화되고 모래알처럼 개인이 각각 개성을 표출하는 시대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나노사회'로 바뀌고 있는 것에 대한 예시들은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 전쟁으로 인한 국가 단위의 분열. 세계화가 아닌 자유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진영의 분리.
• 정치에 있어서 일어난 양극화 현상. 여당과 야당의 계파 갈등. 
• 국민들의 성별, 나이, 직업, 부 등으로 쪼개진 사람들의 갈등.
• 발전하는 개인화 기술.
• 개인주의 가치관, 1인 가구의 증가.

 

국가의 단위부터, 집단, 개인의 단위까지 나노 단위로 흩어지는 현상이 2022년에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로 나옵니다. 경제 성장의 둔화와 기술 발전의 여파,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이러한 현상들이 생겨난 것이라고 합니다. 

 

저 또한 이런 갈등들과 개인화가 주변인들과 저 스스로에게도 보이기 때문에 이 챕터가 2022년을 잘 요약했다고 느꼈습니다.

 

 

2023 대한민국 - 평균 실종 (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2023년 파트에서 꼽은 챕터는 '평균 실종'입니다. '나노사회로의 전환'처럼 제 관심을 가장 많이 끈 챕터입니다. 어떻게 보면 '나노사회'하고도 연관이 있는데, 평균값이 무의미 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챕터입니다. 

 

보통 평균 값이 존재한다라는 것은 밑의 정규분포표와 같습니다. 사람들의 취향, 직업, 취미 등이 중간값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정규분포표

 

요즘 시대는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해 이러한 평균값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양극화, N극화, 단극화

 

크게 양극화, N극화, 단극화처럼 나눠지게 되는데, 그 예시들이 책에 나옵니다. 다음은 제일 관심 있게 보았던 양극화 예시들입니다. 

 

1. 양극화

• 자본주의 사회에서 빈부격차가 점점 심해지는 현상: 2022년 하위 20% 가구와 상위 20%의 가구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한번 부를 쌓고 더 부자가 될 것이냐, 가난하게 살고 더 가난해질 것인지 두 가지 선택지만 생기게 된 사회의 보습을 보여줍니다. 
• 사교육의 양극화: 성적 상위권(상위 10%)의 학생은 여전히 사교육비가 증가하는 반면, 성적 하위권(하위 10%)의 학생들은 오히려 사교육비가 감소했습니다. 부에 따른 사교육 양극화를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2. N극화

• 개인화(나노화): 예전과 다르게 이제는 기술의 발전을 통해 수많은 선택지를 볼 수 있습니다. 개인에 맞는 상품을 언제든 고를 수 있고, 새로운 문화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의 발전이 큰 역할을 해 주었고, 이제 "필수 코스"가 존재한다기보다, 개인의 선택이 더 존중받는 시대가 왔다고 합니다. 

 

3. 단극화

• 플랫폼 독점: 우리는 모두 유투브를 사용합니다. 유튜브랑 비슷한 비디오 플랫폼이 나왔다고 해서 그곳으로 쉽게 움직일 수 있을까요? 사실상 힘듭니다. 이미 이곳에 뿌리를 내린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죠. 이처럼 한번 시장을 장악한 서비스로 사람들은 계속 쏠리게 됩니다. 심지어 한 서비스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플랫폼 기업의 독점 현상이 단극화의 예시로 나와 있습니다.

  

이처럼 평균적인 것들, 남을 따라갔던 것들의 의미가 점차 사라지고 있고, 한쪽으로 치우쳐지거나 서로가 나뉘는 현상들을 책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책에서 가장 흥미롭게 봤던 내용들을 요약해 봤는데요. 제가 모든 내용을 다 담지는 못했으니, 직접 책을 통해 알아가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총평 (느낀점), 추천

적당히 지식을 얻어가기 좋은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22년 한 해을 정리하기에도 좋고, 2023년의 발전 방향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어 줍니다. 경제, 사회가 돌아가는 방향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면 좋은 책일 것 같습니다. 

 

아쉬웠던 부분

다만 아쉬웠던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베스트셀러 책이라 큰 기대를 하고 봤는데, 기대에 조금 부흥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1. 뻔한 내용이 많다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뻔하디 뻔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2023년 트렌드를 알려주는 책인데, 신박한 전망보다는 이미 2021년, 2022년에 우리가 이미 경험한 내용들이 많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느낌보다는, 이미 아는 현상들을 다시 정리해 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좀 더 추상적이고, 흥미를 유발하는 주제들을 다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AI에 대한 트렌드를 놓침

이 책에서는 메타버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트렌드들을 잘 캐치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AI에 대한 트렌드는 크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2023년 1월 가장 기술적으로 화두에 오른 주제가 무엇일까요? 저는 AI라고 생각합니다. ChatGPT의 등장으로 세상이 AI를 보는 시선 자체가 달라졌기 때문이죠. 2022년만 해도 AI에 대한 관심도가 큰 해였는데, AI가 더 부각되는 2023년 전망으로 AI에 대한 내용이 많이 없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저한테는 그다지 재밌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2022년을 되돌아보기에 적당한 정도인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아쉬웠던 부분들도 분명히 있는 책입니다. 하지만 얻어갈 부분들도 확실히 있는 책입니다. 전반적인 세상의 흐름을 검토할 수 있고, 몰랐던 트렌드에 관한 지식을 채워나가실 수 있습니다. 특히 2022년, 2023년 경제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하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쯤은 읽으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트렌드 코리아 2023>을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책을 통해 올 한 해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 구매 링크

트렌드 코리아 2023: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23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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