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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스토리/책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리뷰

by TeethBreak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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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아볼 책은 피터 린치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이다. 주식 투자로 성공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서문: 주식 투자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거듭된 하락장에서의 고민

2023년 1월 미국 증시
나스닥 -29.24%,
S&P 500 -16.72%,
다우 존스 -7.18%

 

지난 1년간 미국 증시는 꽤 큰 하락을 맞이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투자자들의 고민은 깊어져만 간다. 날마다 떨어지는 주가를 보며 "주식 투자를 괜히 했나?" "지금이라도 손절할까?" "내가 투자한 종목이 괜찮은 게 맞나?" "투자 전략을 바꿔야 하나?"라는 생각에 빠진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에는 이성적인 판단을 잃고 주식을 전부 매도해 버린다. 확실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손해만 보는 것이다. 

 

이와 같이 주식 투자를 하다보면 문제를 맞닥뜨리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이럴 때의 해결책은 무엇일까?

 

해결책은 책 속에 존재한다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책을 읽는 것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책은 전문성이 아주 뛰어나다.

 

책의 저자들은 보통 업계에서 한 가닥 하는 사람들이다. <워런 버핏 바이블>의 워렌 버핏은 50년간 연평균 21.6% 총 1,826,163%의 수익을 올렸고,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의 피터 린치는 13년간 연평균 28% 총 2,500%의 수익을 올렸다. 이들은 고수들 중에 초 고수이고 주식 시장에서 돈 버는 비법을 아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적은 책은 그 무엇보다 전문적일  수밖에 없다. 

 

2. 투자 판단력이 좋아진다. 

 

주식 투자 책들에는 '올바른 투자 이론'에 대해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책에는 저자의 경험, 주식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 투자에 대한 마음가짐 등 우리가 평소에 알 수 없는 수많은 정보가 담겨있다. 이 정보를 통해 당대 최고의 투자자들이 가지고 있는 사고방식을 알아볼 수 있고, 내 것으로 만들 수도 있다. 결국 이러한 과정을 통해 주식 시장 전체를 보는 눈이 커지고 판단력이 좋아질 수밖에 없다. 

 

오늘 리뷰할 피터 린치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이 좋은 예시이다. 이 책은 수많은 주식 투자 책들 중에서도 "주식 투자의 교과서"라고 불릴 만큼 인정받는 책이다. 필자도 이 책을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이러한 책은 정말 안 읽을 이유가 없다.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을 읽기 전 알면 좋은 것들

 

책의 내용을 리뷰해보기 전에 기본적으로 책에 대해 알면 좋은 정보들을 정리해 보았다. 

 

피터 린치는 누구인가?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의 저자 피터 린치는 펀드 매니저이다. 그는 1977년부터 1990년까지 '마젤란 펀드'를 운용했다. 

 

그는 "월가의 영웅(One Up on Wall Street)"이라 불린다. 이유는 13년동안 펀드를 운용하며 단 한 해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는 연평균 복리수익률 28%, 총 2,50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아직까지도 주식 투자계의 전설적인 인물로 꼽힌다. 

 

그는 현재 78세의 나이로 Fidelity Management & Research Co.의 부의장을 맡고 있으며 젊은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을 상담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피터 린치. 사진 출처: James Schnepf/Liaison

 

책의 난이도

책의 난이도는 "중급"정도라고 생각한다. 아주 어렵진 않지만 주식 투자에 대해 어느정도의 경험과 아는 것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이해가 쉽고 실제로 적용이 가능하다. 

 

이 책을 주식 초보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이제 막 주식을 알게 된 주린이 분들은 이 책을 읽어도 절반 이상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설사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머릿속에서 오래 남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일단 좋은 책이라는 것을 알아만 두고, 나중에 투자 경험이 쌓이면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

 

주식 투자에 있어 어느 정도의 경험과 지식이 쌓인 상태라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투자 지식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과거에 했던 실수들을 되짚어 보게 할 것이다. 

 

 

책의 내용

이제 본격적으로 책에 무슨 내용이 들어있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이 책은 총 3부로 나누어져 있다. 1) 투자 준비 2) 종목 선정 3) 장기적 관점. 

 

1부 투자 준비

1부는 주식 투자를 실행하기 전에 가져야 하는 준비 태세에 대해 다룬다. 

 

투자자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은 주식시장도 아니고 기업도 아니다. 투자자 자신이다.
- 피터 린치

 

국가 경제를 얼마나 믿을 것인가, 주식에 투자할 필요가 있는가, 투자한다면 기대 수익이 얼마나 되는가, 단기로 투자할 것인가 장기로 투자할 것인가, 주가가 예상 밖으로 크게 하락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들이 주로 나온다. 주로 투자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투자 심리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온다. 주식 투자 뿐만 아니라 채권, 부동산 등에 대해서도 다룬다. 

 

1부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월스트리트의 똑똑한 바보들", "내가 주식투자로 성공 자질이 있는가?", "칵테일 파티 이론" 정도가 있다. 이들은 전부 재미있으면서도 투자의 기본이 되는 요소들을 담고 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렇다. 

 

1. 월스트리트의 똑똑한 바보들: 소위 말하는 "전문가"들이 가진 약점과 개인 투자자들이 가진 강점들을 알 수 있다.

2. 내가 주식투자로 성공 자질이 있는가?: 주식 투자에서 돈을 잃는 사람, 주식투자로 성공하려면 가져야 하는 마인드셋을 알 수 있다.

3. 칵테일 파티 이론: 피터 린치가 칵테일 파티를 즐기면서 알게 된 투자 심리에 대한 이론이다. 상승장, 하락장에서 사람들이 피터 린치에게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통해 시장의 방향을 알 수 있다. 

 

1부에서는 재밌으면서도 투자의 기본을 잡아주는 내용이 많이 들어있다. 투자에 대한 신념을 얻어 갈 수 있고, 올바른 투자 자세를 가질 수 있게 된다. 

 

2부 종목 선정

2부는 본격적으로 주식 투자 방법에 대해 다룬다.

 

평범한 사람도 유망한 기업을 1년에 두세 번 이상 마주치게 된다
- 피터 린치

 

10루타(10배의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는 종목들, 주식의 유형, 완벽한 종목들, 피해야 하는 주식, 이익의 중요성, 2분 연습, 중요한 숫자들, 스토리 재확인 등의 챕터들로 구성되어 있다. 주식 시장에서 큰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종목들은 혹은 크게 하락할 종목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또 어떤 기준들로 주식을 판단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특히 주식의 유형, 완벽한 종목들, 피해야 하는 주식,이익의 중요성, 중요한 숫자들 챕터에서 배울 점들이 정말 많았다. 주식 투자자라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들이 많이 들어있다. 이 부분만 잘 숙지해도 3, 5년 정도 후에 10배 오를 종목을 찾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아 보인다. 

 

2부를 읽다 보면 잘 모르는 내용이 나올 수도 있다. 이럴 땐 침착하게 용어부터 찾아보며 완벽히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을 추천드린다. 

 

2부의 내용들을 성공적으로 잘 이해했다면 투자 종목을 판단하는 기준이 더 탄탄해진다. 내가 선택한 종목에 대한 확신이 커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주식 시장에서 더 높은 수익을 낼 확률이 올라간다. 

 

3부 장기적 관점 

3부는 장기적으로 주식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챕터들은 포트폴리오를 설계하는 법, 매매 최적 시점, 가장 어리석고도 위험한 오해들, 선물, 옵션, 공매도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포트폴리오로 이익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을 알 수 있고, 하락장에서 어리석은 생각으로 돈을 잃지 않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 선물, 옵션, 공매도에 대한 피터 린치의 견해도 알 수 있다. 

 

3부에서는 특히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하락장에서 도움이 될 법한 내용이 많이 들어있다. 이 구절은 한번 읽어보자. '매매의 최적 시점' 챕터에 나온다. 

 

"주식을 엄청나게 헐값에  수 있는 구간이 있다. 몇 년마다 주식시장에서 발생하는 붕괴, 폭락, 거품 붕괴, 일시적 하락, 대폭락 기간이다. ‘매도’하려는 본능을 억누르고 용기를 발휘하여 이 무서운 상황에서 주식을 매수한다면, 다시는 보지 못할 기막힌 기회를 잡을 것이다."

 

 

느낀점

 

1. 재밌다

 

주식 투자 책들에 대한 이미지를 길 가던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10명 중 9명은 지루하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유익하면서도 재미있다.

 

투자 이론을 길고 장황하게 설명해 놓지 않았다. 핵심이 되는 내용들을 이해하기 쉽게 간추려 놓았고 "칵테일 이론", "방광 이론"처럼 피터 린치만의 재밌는 이론들로 설명해 놓았다.

 

그리고 책의 모든 이론과 설명에는 피터 린치의 경험담이 섞여있어서 몰입하며 보기 좋다.  

 

2. 매우 유익하다

 

"월스트리트의 투자 전문가들은 어떤 기준으로 투자를 할까?", "투자의 거장들은 어떤 방법으로 10루타 종목을 찾아낼까?", "투자 전문가들의 예측은 믿어도 될까?", "투자 전문가들은 개인 투자자들보다 유리할까?" 내가 주식 투자를 하면서 속으로만 품고 있던 궁금증들이다. 

 

피터 린치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은 위 궁금증들을 포함한 나의 수많은 궁금증들을 해결해 준 책이다. 게다가 생각치도 못한 투자 심리, 아이디어, 지식 등을 얻게 되었다. 나같은 개인 투자자들이 손쉽게 찾을 수 없던 답을 이 책에서는 찾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투자 관련 책들을 많이 읽었지만 이렇게까지 유익한 책은 없었던 것 같다. 

 

작가인 피터 린치에게 큰 감사를 표하고 싶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은 주식 투자자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주식 투자는 본인만의 확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확신이 있는 자가 끝까지 버티고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 이 책은 확신을 가질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당신이 원하는 부에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을것이다. 

 

 

확신 없이 우유부단한 상태로 있을 때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면, 모든 희망과 이성을 내던지고 손실을 본 채 주식을 매도하여, 시장에 희생될 수 있다
-피터 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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